1. 퇴직금, 나중 일 아닙니다
퇴직금은 회사를 떠날 때 받는 돈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퇴사 직전에야 관심을 가집니다.
"얼마 나올까?" 궁금하지만 막상 계산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미리 계산할수록 유리합니다.
회사에서 정확히 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계산 방법을 모르면 속기 쉽습니다.
좋은 소식은 하나입니다.
퇴직금 계산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퇴직금 계산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노동법도 최소한만 담았습니다.
계산기 없이도 감이 오도록 만들었습니다.
2. 퇴직금 계산 공식, 아주 쉽습니다
퇴직금 계산 공식은 딱 한 줄입니다.
1일 평균임금 × 30일 × 근속연수
이게 전부입니다.
여기서 '1일 평균임금'만 알면 퇴직금은 바로 나옵니다.
● 평균임금이란?
마지막 3개월 동안 받은 총급여 ÷ 총일수(3개월간 일한 날수) 입니다.
총급여에는 기본급, 수당, 성과급, 야근수당, 식대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연 1회 지급되는 상여금은 제외됩니다.
예시로 볼게요.
- 3개월 동안 받은 총급여 : 900만 원
- 3개월 동안의 일수 : 92일
👉 평균임금 = 900만 원 ÷ 92일 = 약 97,826원
여기서 30일을 곱합니다.
👉 97,826 × 30 = 약 2,934,780원 (1년 근무 시 퇴직금)
근속연수가 3년이면?
👉 2,934,780 × 3 = 약 8,804,340원
이렇게 계산됩니다.
3. 월급명세서만 봐도 알 수 있는 것들
퇴직금을 정확히 계산하려면
자신의 월급명세서를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퇴직금과 관련된 핵심 정보가 다 들어 있습니다.
- 총 지급액
기본급 외에 수당, 야근수당, 상여금 등이 표시됩니다.
퇴직금에는 3개월 동안 매달 받은 실질 급여가 기준입니다. - 공제 항목
퇴직금 계산에는 공제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세전 금액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 지급일과 정규직 여부
정규직, 계약직 모두 퇴직금 대상입니다.
단, 1년 이상 근속해야 퇴직금이 발생합니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는 제외됩니다. - 지급된 수당 종류
지속적으로 매달 지급된 수당은 평균임금에 포함됩니다.
단발성, 특별 보너스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세서를 보며 "어떤 항목이 퇴직금에 포함되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계산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퇴직금 미리 계산하는 실전 방법
지금 내가 받을 수 있는 퇴직금,
쉽게 계산해보고 싶다면 이 순서대로 따라하세요.
Step 1 – 최근 3개월간 월급 합산
예) 5월: 300만 원 / 6월: 310만 원 / 7월: 290만 원
→ 총합 = 900만 원
Step 2 – 최근 3개월간 일수 계산
각 월의 달력을 보며 해당 월의 일수를 모두 더합니다.
예) 5월: 31일 / 6월: 30일 / 7월: 31일 → 총 92일
Step 3 – 평균임금 구하기
900만 원 ÷ 92일 = 97,826원
Step 4 – 퇴직금 계산
97,826 × 30일 = 2,934,780원
(이건 1년 근무 시 퇴직금입니다)
Step 5 – 근속연수 곱하기
2년 5개월 근속한 경우 → 연수 환산 = 2.42년
→ 2,934,780 × 2.42 = 약 7,103,963원
👉 이게 지금 기준 받을 수 있는 퇴직금입니다.
📌 참고
- 퇴직금 계산기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도 있습니다.
- 하지만 위와 같이 손으로 직접 계산하면 더 정확한 감이 옵니다.
(마무리) 퇴직금, 지금부터 챙기세요
퇴직금은 퇴사 직전에 계산할 게 아닙니다.
미리 계산해보면 지금 내 연봉의 진짜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딱 2가지입니다.
1. 월급명세서 챙기기
2. 평균임금 계산해보기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단순합니다.
계산기를 꺼내고, 월급 합산만 하면 끝입니다.
퇴직금은 나중 일이 아니라, 지금부터 챙겨야 할 내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