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봄, 꽃보다 여행이 먼저 오는 이유
봄은 여행을 핑계 삼기 좋은 계절입니다.
추위가 물러가고 햇살이 부드러워집니다.
그중에서도 철쭉은 딱 2~3주밖에 피지 않기 때문에,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엔 ‘꽃구경 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철쭉 축제는 자연, 사진, 힐링 세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 딱 맞습니다.
많은 철쭉 명소 중 오늘은 황매산 철쭉제 기준 1박 2일 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서울, 대구, 부산 어디서든 접근이 어렵지 않고, 풍경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2. 철쭉 축제 1박 2일 코스 추천 (황매산 기준)
📅 1일차 – 떠나는 날, 꽃 속을 걷다
오전 8시: 서울 기준 차량으로 출발. 중간 휴게소에서 간단한 간식과 커피
오후 1시: 경남 합천 황매산 도착. 입구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 이용 (철쭉제 기간 한시 운영)
오후 2시: 황매산 철쭉 군락지 도착. 약 2시간 코스로 철쭉 능선 트래킹
-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도 가능
- 포토존 다수: 소나무길, 계단길, 철쭉터널
- 간이매점 있음 (음료, 아이스크림 등)
오후 4시 30분: 트래킹 종료 후 잠시 휴식
오후 6시: 숙소 체크인 – 인근 펜션 또는 합천 시내 모텔
오후 7시: 합천 전통시장 또는 황매산 근처 식당에서 저녁식사
- 추천 메뉴: 합천 돼지국밥,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밤 9시: 숙소 복귀, 간단한 맥주 또는 산책 후 취침
📅 2일차 – 여행의 진짜 매력은 꽃 너머에 있음
오전 8시: 숙소 체크아웃 후 아침식사
오전 9시: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
- 인기 드라마·영화 촬영지 (거침없이 하이킥, 각시탈 등)
- 입장료 성인 기준 3,000원
- 철쭉 사진 외에도 감성 사진 찍기 좋음
오전 11시 30분: 합천호 드라이브 또는 댐 공원 산책
- 봄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산책코스
- 벤치·전망대 다수 있음
오후 1시: 점심식사 – 지역 맛집 (합천한우 불고기, 버섯전골 등)
오후 2시: 서울 또는 귀가지로 출발
오후 6시경: 서울 도착 예상
3.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팁 3가지
1. 카메라보다 눈으로 먼저 담기
풍경을 찍기 전, 3초만 멈춰보세요.
꽃도 느끼고, 바람도 들리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2. 옷은 밝은색, 신발은 편한 걸로
철쭉 배경엔 하얀색, 연한 파스텔 계열이 잘 어울립니다.
신발은 등산화까지는 아니어도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3. 돌아오는 길, '빈손'이어도 괜찮다
기념품보다 중요한 건 기분입니다.
사진 몇 장, 웃음 몇 번이면 충분한 여행이 됩니다.
(마무리) 꽃은 지지만, 기억은 남는다
철쭉은 금세 집니다.
하지만 그 꽃 속을 걸은 당신의 여행은 오래 남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은 짧지만,
좋은 계절과 좋은 장소, 좋은 기분이 함께한다면
그 짧은 여행이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꽃이 절정을 이루는 지금,
이 봄을 여행으로 기억하세요.
철쭉은 배경일 뿐, 주인공은 언제나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