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은 왜 희토류를 규제할까요?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반도체, 레이저 무기 등 여러 산업에 쓰이는 핵심 금속입니다.
중국은 이 희토류의 전 세계 생산량 중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중국이 희토류를 잠그면 전 세계 기술 산업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수출을 규제하는 이유는 정치, 안보, 기술 우위 확보 때문입니다.
2023년부터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같은 희소 금속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희토류 가공 기술 자체를 해외에 파는 것도 막았습니다.
이런 조치는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과의 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입니다.
희토류는 군사 장비, 반도체,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은 자국의 기술 발전을 지키고, 희토류를 외교 카드로 쓰려는 것입니다.
2. 세계는 어떤 영향을 받았나요?
중국의 수출 규제가 본격화되자, 세계 각국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건 반도체, 전기차, 방위 산업입니다.
희토류가 없으면 모터가 안 돌고, 센서가 안 움직이며, 디스플레이가 꺼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테슬라는 전기차 모터에 네오디뮴 자석을 씁니다.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모터 생산이 늦어지고, 제품 출고가 지연됩니다.
또한 일본 기업들은 희토류 정제 원료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가 상승과 공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희토류 가격은 급등했고,
2023년 말 기준으로 네오디뮴 가격은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각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3.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한국도 희토류의 약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수출을 더 강하게 조이면, 전기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자립입니다.
정부는 현재 호주, 베트남, 미국 등과 협력하여 희토류 대체 수입처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호주는 세계 2위 희토류 생산국이며,
한국 기업들이 여기에 투자해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도 재활용 기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폐전기차에서 자석을 꺼내어 희토류를 다시 쓰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발전하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도 지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희토류 광물 탐사도 시작되었습니다.
강원도, 충북 지역에서 희토류 자원이 확인되었으며,
이 자원을 실제 산업에 쓰기 위한 정제 기술 개발이 핵심 과제입니다.
(마무리) 기술 독립은 자원 독립에서 시작됩니다
중국의 희토류 규제는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닙니다.
기술을 둘러싼 자원 전쟁의 서막입니다.
우리가 전기차, 스마트폰, 로봇을 계속 만들기 위해서는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수입처를 다양화하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자원을 활용해야만 미래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자원이 곧 무기입니다. 우리도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