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청기, 왜 필요한가요?
나이가 들면 청력이 자연스럽게 약해집니다.
작은 소리가 안 들리거나, 말소리가 또렷하지 않게 들립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보청기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일반 보청기는 1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고령자 입장에선 부담이 큽니다. 그래서 정부가 나섰습니다.
정부는 고령자의 청력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청기 구입을 도와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노인 보청기 지원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쉽게 설명합니다.
2. 정부지원 보청기 제도란?
이 제도는 ‘장애인 보장구 급여제도’에 포함됩니다.
보청기는 국가에서 지정한 ‘지급 대상 품목’입니다.
지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건강보험 가입자 대상 지원,
다른 하나는 의료급여 수급자 대상 지원입니다.
두 경우 모두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청기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지원금은 최대 131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보청기 한 쌍(양쪽)이 아닌 한쪽(1대) 기준입니다.
즉, 양쪽에 착용하려면 최대 약 26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노인 보청기 지원 대상 조건
보청기 지원금은 모든 노인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① 청각장애 등록자여야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전문의에게 청각장애 2급~6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② 주민센터에 가서 장애인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③ 건강보험 가입자거나 의료급여 수급자여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귀가 어둡다고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꼭 병원에서 청력검사→장애 등록→보험자격 확인까지 순서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4. 지원금 액수와 지급 기준
2024년 기준, 건강보험공단은 보청기 한 대당 최대 131만 원을 지원합니다.
단, 보청기 가격이 이보다 낮다면 실제 구입가만큼만 지급됩니다.
예 : 보청기 가격이 100만 원일 경우, 100만 원만 환급됨.
지원금은 5년에 한 번만 지급됩니다.
즉, 한 번 신청하면 최소 5년 동안은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보청기를 구매한 뒤에는 1개월 이내에 서류를 제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을 놓치면 환급이 거절됩니다.
5. 주의해야 할 신청 조건
보청기를 살 때 아무 제품이나 사면 안 됩니다.
다음 조건을 꼭 확인하세요.
- 건강보험 급여 대상 제품인지 확인
- 인증된 업체에서 구입했는지 확인
- 처방전, 제품 설명서, 검수 확인서 등을 준비했는지 확인
또한, 제품 구매 후 **‘보장구 급여비 지급청구서’**와
구매 영수증, 청력검사 결과서, 보청기 검수확인서 등을 함께 건강보험공단 또는 지자체에 제출해야 합니다.
구비 서류 중 하나라도 빠지면 환급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가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고 구매부터 하는 경우입니다.
반드시 등록 후 구입하세요.
(마무리) 놓치지 마세요, 보청기 지원
노인 보청기 지원금은 잘만 활용하면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절차가 여러 단계라서 놓치기 쉽습니다.
중요한 요약
- 장애 등록 먼저
- 건강보험 or 의료급여 대상자
- 5년에 한 번 지원
- 1개월 이내 서류 제출
- 급여 대상 보청기만 가능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이 보청기를 필요로 하신다면,
이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복지는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