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보청기 지원이 중요한가요?
노인분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소리’입니다.
가족의 말이 잘 안 들리면 대화가 줄어들고, 외로움이 커집니다.
보청기는 이런 문제를 도와주는 기계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1개에 100만 원이 넘는 경우도 많아 선뜻 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보청기 급여 지원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나라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정해진 ‘대상자’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을 모르면,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오늘은 그 기준을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2. 보청기 급여 제도란?
보청기 급여란, 건강보험에서 보청기 비용을 일부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정식 이름은 장애인 보장구 건강보험 급여제도입니다.
‘청각장애인 등록자’가 보청기를 사면,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2024년 기준으로 최대 1,310,000원입니다. 단, 한쪽 귀 기준입니다.
즉,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최대 2,620,000원까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혜택은 아무나 받을 수 없습니다. 조건이 정해져 있습니다.
3. 급여 대상자, 누가 받을 수 있나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청각장애 등록 여부입니다.
단순히 귀가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보청기를 사면, 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전문의에게 청각장애 2급부터 6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다음 주민센터에 장애 등록을 해야 비로소 대상자가 됩니다.
정리하면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① 청각장애 등급(2급~6급) 진단서 발급
②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등록 완료
③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급여 대상자가 아닙니다.
4. 연령, 소득, 청력 조건 자세히 보기
- 연령 : 나이에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60세 이상 노인층이 대상입니다.
- 청력 조건 : 두 귀 중 하나라도 평균 청력 손실이 80dB 이상, 말소리 판별 능력 50% 이하라면 청각장애 등급 나옵니다.
- 소득 :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물론,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도 대상입니다.
※ 참고 : 80dB는 자동차 경적 소리 정도입니다. 이 정도 소리도 잘 안 들려야 장애 판정이 나옵니다.
즉, 가벼운 난청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5. 신청 전 꼭 확인해야 할 것
지원금은 5년에 한 번만 지급됩니다.
한 번 보청기를 사고 급여를 받으면, 다음 신청은 5년 후입니다.
또한, 보청기를 사기 전에 꼭 확인할 것들이 있습니다.
① 급여 대상 보청기 제품인지
② 처방전이 있는지
③ 보청기 검수 확인서가 있는지
④ 1개월 이내 서류를 제출했는지
가장 많은 실수가, 보청기 먼저 사고 장애 등록을 나중에 하는 것입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항상 : 진단 → 등록 → 구입 → 서류제출 순서대로 해야 합니다.
(마무리) 몰라서 못 받는 사람 없게 하세요
보청기 급여 대상자 기준은 복잡해 보이지만,
한 줄로 말하면 **“청각장애 등록된 보험가입자”**입니다.
등록만 되어 있다면, 100만 원 넘는 비용도 나라에서 도와줍니다.
이 정보를 모르면,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알려야 합니다.
✔ 부모님이 요즘 말소리를 잘 못 들으신다면?
✔ 어르신이 TV 볼륨을 너무 키우신다면?
바로 이 글을 보여드리세요. 청력은 ‘침묵의 고통’입니다.
정부는 돕고 있지만, 신청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