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여름에 건강 보양식이 필요할까요?
여름은 덥고 습한 계절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입맛이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몸이 쉽게 지치고,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40~50대는 나이에 따라 면역력도 낮아지고 피로가 더 빨리 쌓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합니다.
여름철 건강 보양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기운을 북돋고, 떨어진
에너지를 다시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도 여름철에는 '심장'이 약해지기 쉬우므로 열을 가라앉히고 기를
보충하는 음식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특히 ‘복날’에는 보양식을 먹는 풍습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이 풍습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우리 몸이 여름에 가장 약해진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장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찬 음식, 음료수를 자주 먹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설사를 하거나 복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따뜻하고 영양 많은 보양식을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2. 여름철 대표 보양식 3가지 소개
① 삼계탕
삼계탕은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입니다. 어린 닭 한 마리에 찹쌀, 인삼, 마늘, 대추 등을
넣고 푹 끓여 만듭니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됩니다. 인삼과 마늘은
기운을 북돋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뜨거운 국물로 땀을 흘리면 열이 빠지고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어 몸이 가벼워집니다.
특히 복날에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집에서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삼계탕 키트도 많아졌습니다.
40~50대는 외식보다 간편하게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것을
선호하므로, 이러한 간편식도 인기입니다. 단,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분은 짠맛을
줄이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② 장어구이
장어는 원기 회복에 좋은 대표 음식입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며, 비타민 A, E, 오메가-3
같은 영양소가 많아 눈 건강과 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 체력이 떨어질 때
장어 한 마리면 기운이 확 올라온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어는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장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우면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40~50대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위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장어덮밥, 장어롤처럼 다양하게 가공된 제품도 있어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③ 전복죽
전복은 바다의 인삼이라고도 불립니다. 피로 회복, 간 기능 강화, 면역력 향상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전복죽은 특히 소화가 잘 되어 노약자나 병후 회복 중인 분에게 좋습니다.
전복에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줍니다. 또한 단백질과 철분도 많아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집에서도 전복을 손질하고 쌀과 함께 끓이면 간단하게 전복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보양식입니다.
3. 보양식을 먹을 때 주의할 점
보양식은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하고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이 들어간 삼계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은 장어를 자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양식은 보조적인 음식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볍게 땀을 흘리는 운동도 함께해야
보양식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고열량 보양식에 대한 오해도 많습니다. '보양식은 기름지고 무조건 고기'라는
생각보다는,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균형 잡힌 식사를 뜻합니다.
삼계탕이나 전복죽처럼 소화가 잘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좋은 선택입니다.
(마무리) 여름철 보양식은 내 몸에 주는 선물입니다
여름은 무더위와 습도로 몸이 쉽게 지치는 계절입니다.
특히 40~50대는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삼계탕, 장어, 전복죽처럼 여름철 대표 보양식은
지친 몸에 활력을 주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분 섭취와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생활도 함께 병행해야 보양식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올여름엔 내 몸에 선물 하나, 보양식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