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철 피부가 힘든 이유
여름이 되면 피부는 힘들어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째, 자외선입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집니다.
자외선 A(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탄력 저하를 일으킵니다.
자외선 B(UVB)는 피부를 타게 하고 색소 침착을 유발합니다.
둘째,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납니다.
기온이 오르면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냅니다.
이때 피지선도 더 많은 기름을 뿜어냅니다. 피부는 번들거리지만, 속은 오히려 건조해집니다.
이것을 속건조라고 부릅니다.
셋째, 냉방입니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피부는 수분을 빼앗기고 쉽게 예민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여름 피부는 푸석하고, 좁쌀 여드름과 뾰루지가 잘 생깁니다.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철 피부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자외선 관리가 가장 중요한 이유
여름철 피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늙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실제로 피부 노화의 80%는 자외선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기미, 주근깨, 잡티가 생기고 주름도 빨리 생깁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3050,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 활동이 많다면 2~3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에 있을 때도 방심하면 안 됩니다. 자외선은 유리창을 뚫고 들어옵니다.
특히 운전을 자주 하는 분들은 왼쪽 얼굴에 잡티가 더 잘 생깁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얼굴뿐 아니라 목, 귀, 손등, 팔에도 발라야 합니다.
바르는 양도 중요합니다. 보통 500원 동전 크기만큼 얼굴에 발라야 충분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자외선 관리는 매일 습관처럼 해야 합니다.
바쁘다고 하루를 빼먹으면 그 하루가 피부 노화를 부릅니다.
3. 땀과 피지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에는 땀과 피지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이를 잘못 관리하면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됩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세안을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집니다.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 세안이면 충분합니다.
세안제는 약산성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강한 세안제는 피부 장벽을 무너뜨립니다.
미온수로 부드럽게 헹구고, 얼굴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눌러서 물기를 닦아내야 합니다.
피지 관리는 각질 제거로 시작됩니다.
주 1~2회 부드럽게 각질 제거를 하면 모공 속 노폐물이 빠져나갑니다.
다만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민감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땀은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목 뒤, 이마, 볼, 턱 아래는 땀이 잘 고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땀을 닦을 때는 세균이 옮지 않도록 깨끗한 휴지나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하고 진정제를 발라 피부 자극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4. 매일 실천하는 여름철 피부 루틴
여름 피부는 하루 관리 루틴이 중요합니다.
아침에는 세안을 한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리합니다.
그다음 수분크림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 전체와 목까지 꼼꼼히 발라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서 2~3시간마다 덧바릅니다.
낮에는 땀을 닦아주고, 미스트로 수분을 보충해주면 좋습니다.
저녁에는 하루동안 쌓인 땀과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클렌징 오일로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제를 녹인 후, 약산성 클렌저로 이중 세안을 하면 모공까지 깨끗해집니다.
세안 후에는 진정 앰플이나 수분 세럼을 바르고, 가볍고 촉촉한 보습제를 발라 마무리 합니다.
주 1~2회 각질 제거와 진정 팩을 하면 피부가 한결 부드럽고 깨끗해집니다.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물은 하루 7~8잔 마시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연어, 아보카도, 견과류 같은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C가 많은 과일(키위, 블루베리, 오렌지)을
자주 먹으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2시는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입니다. 이때는 자야 피부가 회복됩니다.
(마무리) 피부는 습관이 만든다
여름철 피부관리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과 수분 유지입니다.
그리고 땀과 피지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세안과 보습을 꾸준히 하는 것.
이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피부는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습니다. 작은 습관이 쌓여서 좋은 피부를 만듭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깨끗한 세안, 충분한 수분 보충을 시작해보세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여름철에도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피부는 매일의 습관이 만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