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마다 무서운 전기세, 왜 이렇게 나올까요?
에어컨 한 번 켜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전기세 고지서가 두려워집니다.
한국은 누진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전기를 많이 쓸수록 단가가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특히 여름철(6~8월)은 냉방 사용이 급증해
누진 구간을 쉽게 넘게 됩니다.
한국전력 기준,
1단계 약 90~100원
2단계 약 170~190원
3단계 (451kWh 이상)는 약 280~390원이 적용
같은 전기라도 더 쓰면 단가가 훨씬 비싸지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무작정 에어컨을 끄는 게 답일까요?
그건 또 아닙니다.
더위를 참다 병이라도 얻으면, 병원비가 더 큽니다.
중요한 건 ‘스마트하게’ 쓰는 것입니다.
2. 여름철 전기세 아끼는 현실 꿀팁 5가지
1. 에어컨은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라
에어컨은 켤 때 가장 많은 전기를 씁니다.
1시간 켰다가 끄고, 또 켜고를 반복하면
오히려 전력 소모가 많아집니다.
온도를 26~28도로 맞추고 약풍으로 계속 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2. 선풍기와 같이 쓰면 냉방효율 ↑
에어컨만 켜면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만 머뭅니다.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면
같은 온도에서도 체감온도가 낮아집니다.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만 올려도 전력 사용은 7% 줄어듭니다.
3. 창문과 커튼은 전기보다 중요합니다
낮 동안 열을 차단해야 냉방 효율이 올라갑니다.
커튼, 블라인드, 단열 필름 등을 활용하면
햇빛으로 인한 실내 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대기전력 차단으로 숨어 있는 전기 잡기
TV, 인터넷 공유기, 전자레인지 등은
꺼져 있어도 전기를 소모합니다.
멀티탭 전원 버튼을 끄는 것만으로도
월 2,000~3,000원 절약 가능합니다.
5. 냉장고는 ‘비워야’ 전기세가 준다? NO!
냉장고는 내용물이 많을수록 내부 온도가 안정됩니다.
단, 공기 순환이 가능한 수준에서 채워야 합니다.
또한, 3~5도 사이의 설정 온도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번외로, 전기요금 할인 제도도 활용해 보세요.
- 여름철 복지 할인 (장애인, 기초수급자 등)
- 다자녀 할인 (3자녀 이상 가정)
- 에너지 캐시백 (절약량에 따라 포인트 지급)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3. 실천이 답입니다 : 전기세, 줄일 수 있습니다
절약은 정보보다 행동입니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절약은 불편을 만듭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효율’입니다.
습관만 바꿔도 전기세는 바뀝니다.
TV를 볼 땐 방 조명을 끄고, 식사는 식탁 조명만 켜고,
빨래는 한 번에 모아서, 건조기는 최대한 피하고 자연건조로 대체하면
작은 차이가 한 달 후 고지서에 보입니다.
전기세는 매달 반복되는 고정비입니다.
10%만 줄여도 1년이면 몇만 원 차이입니다.
매년 여름이 오는 만큼, 이 절약도 매년 효과가 누적됩니다.
(마무리) 절약은 똑똑한 습관입니다
여름의 전기세는 무조건 올라가는 게 아닙니다.
잘 쓰면 줄어듭니다.
지혜롭게 쓰면 더위를 피하면서도 지갑을 지킬 수 있습니다.
무조건 참기보다,
덜 쓰고, 잘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이번 여름, 당신의 고지서를 가볍게 만들어줄 작은 실천,
오늘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