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 자외선, 피부가 기억합니다
햇빛 좋은 여름날, 산책이나 외출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피부에게 여름은 전쟁입니다.
특히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피부 노화와 기미, 잡티,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적입니다.
피부는 기억력이 좋습니다.
오늘 쬔 자외선도 10년 뒤 기미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선택은
화장품보다 더 중요한 피부 보호 수단입니다.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누구나 헷갈려 하는 SPF, PA 의미부터
피부 타입에 따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제대로 바르는 방법까지
실제로 도움이 되는 핵심 정보만 담았습니다.
2. SPF와 PA, 숫자와 알파벳의 의미부터 알아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수치가 전부가 아닙니다.
SPF, PA의 의미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1. SPF는 UVB 차단 지수입니다
-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입니다.
- UVB는 피부 겉에 화상을 입히고 빨갛게 만드는 자외선입니다.
- SPF 1은 자외선으로부터 15분 정도 보호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예 : SPF 30 = 15분 × 30 = 약 7.5시간 보호
하지만 실제 외출 환경에서는 땀, 물, 땀이 영향을 주므로 자주 덧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2. PA는 UVA 차단 지수입니다
-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탄력을 망가뜨립니다.
- PA 뒤에 붙는 +의 개수는 UVA 차단 정도를 나타냅니다.
👉 PA+ (약간 차단)
👉 PA++ (보통 차단)
👉 PA+++ (강력 차단)
👉 PA++++ (매우 강력 차단)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다면
SPF 50, PA++++ 제품이 가장 안전합니다.
단, 민감한 피부는 SPF 30, PA++ 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3.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
모든 자외선 차단제가 다 같은 건 아닙니다.
성분, 발림성, 지속력 등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1. 지성 피부
- 번들거림이 심하고 트러블이 잘 나는 피부입니다.
- 젤 타입,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 제품을 추천합니다.
- 성분에 ‘논코메도제닉’(모공 막지 않음) 표시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2. 건성 피부
- 쉽게 건조해지고 당기는 피부입니다.
- 보습 성분이 함유된 로션형 자외선 차단제가 좋습니다.
- 알로에,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이 들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3. 민감성 피부
- 쉽게 붉어지고 따가움을 느끼는 피부입니다.
- 향료, 알코올, 색소 없는 제품을 고릅니다.
- 무기자차(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기반) 제품이 안전합니다.
4. 복합성 피부
- 볼은 건조하지만 T존은 번들거리는 피부입니다.
- 지성+건성을 나눠서 관리하거나, 가벼운 에멀전 타입 제품 사용이 좋습니다.
📌 팁:
화장을 할 경우 선크림 밀림 방지용 프라이머 겸용 제품도 고려해보세요.
4. 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바르는 요령
아무리 좋은 제품도 바르는 방식이 잘못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소량 사용’입니다.
1. 용량은 ‘두 번째 손가락 길이만큼’
- 얼굴 전체에 바르는 기준은
검지와 중지 길이만큼 선크림을 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너무 적게 바르면 SPF 수치만큼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2. 외출 15분 전 미리 바르기
- 선크림은 피부에 흡수돼야 효과가 납니다.
- 외출 직전 바르면 땀이나 기름에 밀려 효과가 떨어집니다.
3. 2~3시간마다 덧바르기
- 여름에는 땀, 물, 마스크 등으로 쉽게 지워집니다.
- 스틱형, 쿠션형 선크림을 휴대용으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4. 귀, 목, 손등도 발라야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얼굴만 바르고 끝냅니다.
- 하지만 자외선은 어디든 닿습니다.
- 특히 목, 손등, 귀는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입니다.
(마무리) 자외선 차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여름은 피부에게 시련의 계절입니다.
기미, 주름, 탄력 저하…
이 모든 피부 문제는 자외선 관리로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정해진 양을 제대로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피부는 달라집니다.
화장은 가릴 수 있지만,
피부 손상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올여름부터는 자외선 차단제를 ‘화장품’이 아닌 ‘방패’로 여기세요.
미래의 피부가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