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의 진짜 수익은 ‘배당’에서 나옵니다.
주식은 오르는 것도 좋지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 사야 하지?’, ‘지금 팔아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사서 오래 들고 가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금’을 받는 것입니다.
배당금은 기업이 돈을 벌고 나서, 그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 이익의 일부를 ‘용돈’처럼 나눠주는 것입니다.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이런 용돈이 매년 들어옵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이 들어오면 위안이 됩니다.
삼성전자는 배당을 잘 주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배당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도 그럴까요? 앞으로도 잘 줄까요?
이 글에서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2. 삼성전자는 왜 배당을 잘 줄까요?
삼성전자가 배당을 많이 주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돈을 많이 벌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을 전 세계에 팔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익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삼성전자의 매출은 302조 원, 영업이익은 43조 원에 달했습니다.
물론 2023년에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여전히 큰 기업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주주친화 정책입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3년간 9조 8천억 원의 현금배당을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도 함께 진행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은 ‘단기 주가’보다는 ‘장기 수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장기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만 들고 있어도 배당으로 이득을 본다”는 말도 있습니다.
3. 삼성전자 배당금, 지금까지 얼마 받았을까요?
실제로 삼성전자는 얼마나 배당금을 줬을까요?
2024년 기준, 삼성전자는 1주당 연간 1,444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를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약 1.9% 수준입니다.
은행 이자보다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주가가 오르면 배당수익률도 함께 올라갑니다.
자, 예를 들어볼까요?
삼성전자를 2020년에 주당 50,000원에 샀다면,
지금까지 약 5,000원 이상의 배당금을 누적해서 받았을 수 있습니다.
10년 들고 있었다면? 배당만으로 1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가 상승까지 더하면 이익은 훨씬 큽니다.
더 중요한 건, 삼성전자는 배당을 매년 빼먹지 않고 줍니다.
1999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배당을 거른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가 있었던 2020년에도, 반도체 경기가 나빴던 2023년에도 배당을 했습니다.
이런 안정성은, 삼성전자를 ‘국민 배당주’로 불리게 만든 이유 중 하나입니다.
4. 앞으로 배당은 더 늘어날까요?
미래가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잘 줬다고 앞으로도 잘 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금보유가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 약 100조 원이 넘는 현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이익에서 나가지만, 기업이 가진 돈이 많을수록 여유 있게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투자보다는 환원 중심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위탁생산)나 반도체 설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회사가 번 돈을 주주와 나누는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AI 시대의 수혜 기업입니다.
ChatGPT로 시작된 AI 열풍은 고성능 반도체를 필요로 합니다.
이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핵심 공급자입니다.
만약 이 흐름이 계속된다면, 삼성전자의 실적은 회복되고, 배당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의 배당은 ‘지금 괜찮다’ 수준이 아니라, ‘앞으로 더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미입니다.
(마무리) 배당주는 ‘지루하지만 강하다’
배당은 주식의 ‘슬로우푸드’입니다. 느리지만, 건강하고 꾸준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배당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매년 꼬박꼬박 배당을 주고, 위기 속에서도 배당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주가는 변동성이 있지만, 배당금은 안정성을 줍니다.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삼성전자는 ‘은행보다 약간 더 좋은 이자’를 주는 주식입니다.
그게 바로 ‘배당주’의 매력입니다.
단기간에 큰 돈을 벌 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묵묵히 들고 간다면 삼성전자는 분명히 든든한 자산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