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바람이 따뜻해지고, 하늘은 한층 맑아지는 계절입니다. 이맘때쯤이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찾게 됩니다. 자동차 여행은 막히고, 도보 여행은 조금 피곤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자전거 여행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오늘은 봄철 라이딩하기 좋은 자전거 여행지 4곳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난 뒤 허기를 채워줄 근처 맛집도 함께 추천합니다.
1. 한강 자전거길 & 반포 한식 맛집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한강 자전거길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강을 따라 달리면서 도심의 풍경과 자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코스 특징
한강 자전거길은 동쪽의 뚝섬부터 서쪽의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그중에서도 반포대교 구간은 야경이 아름답고, 봄철에는 벚꽃이 만발해 더욱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반포 맛집 추천 : ‘서래갈매기’
반포 근처에서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서래갈매기’가 좋은 선택입니다. 숯불에 구운 갈매기살이 부드럽고, 가성비도 훌륭한 맛집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난 뒤 허기진 몸을 채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2. 경주 보문호수길 & 황리단길 전통음식 맛집
경주는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적합한 도시입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아 라이딩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코스 특징
보문호수길은 약 8km의 순환 코스로, 호수를 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3~4월에는 꽃비가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황리단길 맛집 추천 : ‘교동쌈밥’
경주에 방문했다면 쌈밥을 꼭 먹어야 합니다. ‘교동쌈밥’은 푸짐한 반찬과 신선한 쌈 채소가 나오는 한정식 스타일의 맛집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난 후 건강한 식사를 원한다면 추천하는 곳입니다.
3.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 떡갈비 맛집
담양은 푸른 자연과 대나무가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입니다. 봄철에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이 최고의 코스입니다.
- 코스 특징
메타세쿼이아 길은 곧게 뻗은 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선 길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마치 숲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근처 죽녹원과 연계하면 더욱 완벽한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담양 맛집 추천 : ‘덕인관’
담양에서는 떡갈비가 가장 유명한 음식입니다. ‘덕인관’의 떡갈비는 숯불에 구워 깊은 풍미를 자랑하며, 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조합을 이룹니다.
4. 제주 환상 자전거길 & 해산물 맛집
제주는 자전거 여행의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환상자전거길은 제주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코스 특징
환상자전거길은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전체 길이는 234km입니다. 그중에서도 애월~협재 구간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라이딩할 수 있습니다.
- 제주 맛집 추천 : ‘어부피자’
라이딩 후 바닷가에서 맛있는 피자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어부피자’는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올라간 화덕 피자로 유명합니다. 전복, 문어, 새우가 어우러진 이곳의 피자는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마무리) 자전거 여행, 가볍게 떠나는 최고의 봄날
봄은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계절입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봄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강에서 도심의 봄을, 경주에서 벚꽃길을, 담양에서 숲길을, 제주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여행의 마무리는 언제나 맛있는 음식입니다. 적당한 피로와 배고픔이 더해진 상태에서 먹는 한 끼는 최고의 경험이 됩니다. 올봄, 자전거와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